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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델타허브 카르피오2.0 손목 받침대 후기

따란

전에 산 손목받침대가 왔어요

저번달에 인터넷에서 다들 좋다고 난리길래 샀는데 갑자기 주문량이 늘어서 재고가 없다고 몇 주 지나고 이제 도착.

오자마자 글을 쓴 건 아니고, 물건은 저번주에 왔는데 적응기간 1-2주라고 써있길래 일단 좀 사용해보고 적으려고 이제야 글을 써 봅니다. 가격은 5만원정도.

 

우선 박스는 저런데 아래를 잡아당기면 위에 설명서가 튀어나오는게 재미있어요

물건 아래에 있는건 파우치.

 

 

크기는 이정도

 

이건 평소에 쓰던 손수건

 

우선 글쓴이는... 평소에 마우스패드같은건 너무 높거나 너무 낮아서 잘 못쓰는지라 손수건 높이 맞춰서 쓰고 있어요.

이런 사람 기준에서 봤을때 델타허브는 높이는 적당히 괜찮은 것 같고 잘 미끄러져서 여기까지는 큰 문제가 없는데

 

 

움직이기엔 문제 없음

 

 

아.

 

불행히도 글쓴이가 주로 쓰는건 버티컬마우스와 타블렛 펜이었습니다.

왼쪽이 완전히 뜨게 되어서 모양이..모양이 맞지 않네요. 이상하다... 다들 버티컬마우스랑 쓰면 좋댔는데 아니었나보다...

 

 

좀 크다

사실 위에만 보면 단순히 버티컬마우스만 아니라면 괜찮은거 아닌가 싶을 수도 있지만, 왼쪽으로 다 붙여도 손이 작았는지 설명서에 있던 그림보다 공간이 엄청 남게 됩니다. S사이즈인데도 커서 아무래도 좀 큰 여성 손이나 남성 손은 되어야 맞지 않을까 싶은 느낌.

 

 

그리고 여기 패드가 없는 가운데 부분이 좀 많이 눌리는 느낌이에요.

이 눌리는 건 버티컬마우스를 쓸 때 뿐이 아니라 단순히 마우스 없이 손을 대고 있어도 그렇고요.

길이 조절도 안되는거 홈 만들어놓지 말고 그냥 쭉 패드로 연결했으면 덜 아팠을지도...?

 

그래서 없는것보단 나은데 쓰다가 자꾸 손목받침대 안하고 마우스를 쓰고있는걸 보면 아무래도 제 기준으로는 가격대가 낮으면 몰라도 5만원 주고 살 물건은 아닌듯...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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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CD롬 설치하기

드디어 CD롬 들고 오기 성공! 야호!

그냥 외장 롬을 쓰려 했는데 소음도 너무 심하고 왜인지 자꾸 CD에 기스가 나는 바람에 예전 컴퓨터에서 뜯어 왔습니다.

아래는 CD롬을 넣을 때 찾아본 것들 간단한 메모. 제가 보기 쉽게 적어둔 것이라 실제 용어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CD롬 자체는 밀어넣으면 쉽게 들어가서 나사만 잘 조여주면 OK

 

연결할 선은 이 부분의 SATA파워/SATA데이터로 총 2개

 

SATA 파워 선은 새로 달 컴퓨터 쪽에 있는데, 파워에는 선이 많이 연결되어 있어서

그중에 홈이 길게 ㄱ자로 되어있는 선을 가져와서 CD롬에 꼽으면 됩니다.

데이터 선은 CD롬에 붙어 있던 선을 가져와서 메인보드를 열심히 찾아보면

SATA라고 써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쪽에 꼽아주면 OK. 저는 SATA 3.0이라고 써있었네요.

 

연결 후에 컴퓨터를 켜보고 잘 작동되면 성공! ୧(˃◡˂)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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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블루

고전장 영웅을 해보자

 

2021년 11월 21~27일 개최되었던 59회 풍유리 고전장에 첫 영웅을 땄습니다. 단내에선 네 번째 였던 것 같네요.

사실 고전장 영웅런 일기같은건 note 등에 일본 기공사분들 기록도 많이 있어서

따로 적을 필요는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저도 준비할때 기록 외에도 주변 영웅분들께

조언도 많이 들으면서 준비했기 때문에 이후 영웅을 준비하는 기공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바라는 마음에 본인이 했던 사전준비나 기간중의 생활패턴 등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두달 전이라 정확한 기록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개인의 기록인 점 감안 부탁드립니다.


사전 준비 (게임 외)

・시간

전일 풀타임 확보했습니다.

최종 보더인 35.6억보다 상당히 위(61.2억)였고, 2일차 종료시점에 이미 최종 보더 근처(34.2억)였어서

풀타임이 아니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만 풍전장이 1년 9개월만이었기때문에

어떻게든 첫 도전에 바로 성공시키자는 생각에 최대한 달렸던 것 같네요.

 

심하게 달릴 수 없는 상황만 아니라면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많이 확보해주시면 괜찮지 싶어요.

 

・회선

11월 초에 이상하게 매일 저녁만 되면 아예 끊기는 일이 빈번히 발생했기 때문에

공유기를 새로 샀습니다. 사용하는 회선 자체가 빠른 상품은 아니었지만 교체 후에 기존보다는 빨라졌습니다.

아무래도 안테나 1개짜리에서 4개짜리로 바꿨기 때문에...

 

・비품

★아이마스크(메XXX같은거), 파스, 손목보호대★

먹을거는 뭐를 샀더라? 전날에 편의점에서 컵밥이랑 꼬치랑 빵이랑... 샐러드랑...

물론 밥은 따로 잘 챙겨 먹을 예정이지만 시간이 없을 때(또는 밥이 잘 안넘어갈 경우?)를 대비해

먹고 싶은 간식이나 밥이 될 만한 것들을 적당히 사오면 됩니다.

 

사전에 다른 기공사들 기록을 찾아 봤을 때는 다들 무슨 야채팩(먹는거)이나 에너지드링크를 잔뜩 챙겨놓던데,

저희집은 드링크는 금지된바람에... 커피와 오XXXC로 타협했습니다.

예선중엔 데일리로 믹스커피x2에 본선에는 믹스커피x2+오XXXCx1 마셨던 것 같네요.

뭐 이건 개인차가 있을 테니 각자 필요한 만큼.

 

아이마스크는 하루 1개 전일분은 꼭 챙겨놓길 권장합니다. 하루 끝나고 피로 줄이는데 정말 좋아요.


사전 준비 (게임 내)

・ 마우스 설정

스마트폰이나 패드로 하시는 분들은 스카이리프(SkyLeap)를 쓰실 테니까 크게 상관은 없고,

저는 주로 컴퓨터로 그랑블루를 하기 때문에 고전장 전에 약간의 세팅을 해뒀습니다.

크롬은 인터넷 서핑을 할 때 쓰기 때문에, 그랑블루만 할 목적으로 웨일(다른 브라우저도 물론 OK)을 깔아서

 

타블렛 펜 버튼을 웨일만 따로 바꾸기, 마우스 제스쳐 설정(우클릭+제스쳐), 
마우스 앞으로 가기 버튼을 새로고침으로 바꾸기(X-Mouse) 같은 정말 자잘한 세팅을 추가했는데,

큰 건 아니지만 불필요한 움직임이 줄어들어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그랑블루만 브라우저를 따로 쓰기 때문에 북마크에 고전장 홈이나 90/95/150 등을 등록해놓기도 편하고요.

 

그 외 빨라지는 플래그 세팅같은건 전문도 아니고 다른 분들의 글이 많이 있을 테니 따로 적지는 않고,

마우스 얘기를 좀 더 하자면 그랑블루에서 자주 쓰는 새로 고침, 뒤로 가기는 있으면 좋고

북마크에 넣어놓기야 하지만 매일 고기/90/95/150 중 자주 쓰는 한 곳을 홈 지정해서(스카이리프의 경우 퀵 지정)

홈으로 이동 버튼(또는 제스쳐)을 설정해두면 북마크보다 마우스 이동이 적어서 편합니다.

홈 버튼을 마우스에 넣어놓기 어려운 경우는 웨일 단축키에서 홈 단축기 지정(F9 등)→타블렛 키스트로크에 F9를 등록...

하는 식으로 설정도 가능합니다.

꼭 같은 위치에 지정할 필요는 없고 각자 본인이 편한 방법으로 설정해주세요.

 

그리고 2창은 고기부터 헬까지 자주 쓸텐데, 미자님 채널에 좋은 가이드가 있어서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s://youtu.be/8wx5FZ3iMKk

주로 뒤로가기를 누르면 되고, 리절트창을 처음 띄울 때는 본 창에서 토벌 후 2창에서

마이페이지나 메뉴에 있는 퀘스트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영상 4:02 참고)

저는 마이페이지에서 눌렀던 것 같네요.

 

참고로 웨일의 듀얼탭은 이쪽.

 

・ 편성창

이건 정말 개인적인 팁인데, 아마 평소에 이런 식으로 정리를 많이 해 두실 거에요.

Set A B 모두 속성별로 나눠서 수동편성과 풀오토 편성 등을 넣는 세팅. A를 쓰다가 넘치면 B에 마저 넣는 식으로.

맨 오른쪽은 하렙이나 헤일로 편성 등을 넣는다거나...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요.

 

이를 갯수를 줄이기는 조금 힘들겠지만, 기존 편성은 어떻게든 Set A에 모두 몰아넣고,

Set B를 전부 고전장용으로 사용합니다.

 

속성별로 나눠 수동/풀오토를 넣는 기존의 세팅
고전장만을 위한 Set B

마크의 위치나 카테고리를 나누는 것은 각자 취향대로 하시면 되고요, Set B를 전부 비우는 게 핵심입니다.

(하렙용이 넘쳐서 가장 우측을 제외한 6칸만 비웠지만 5~6칸정도면 OK)

A B로 왔다갔다 하지 않아도 되어서 정말 편하더라고요.

본인은 제일 왼쪽(하트마크)에 고기편성, 보라마크는 단면 흑기린 편성(혼신,배수,...), 양면티아편성,

중간에 마스커레이드, 레슬러 등으로 메인 잡 기준으로 나눴는데 90 95 150용처럼 난이도별로 나눠도 OK.

 

대강 이런 느낌으로 사전에 봐둔 쓸거같은 편성을(예비까지) 쭉 채워놓고,

기간중에는 결정된 무브를 젤 위로 올리거나, 옆에 비워놓은 줄에 채워 놓는 식.

표는 적당히 참고용이고 저도 기간중에 저기서 많이 바뀌긴 했네요. 하랜도 있었는데 삭제한듯?

저 150FA가 사전에 짠 무브가 아니라 기간중 마스커레에서 약간 바꿔서 만든 편성인데,

옆 빈칸 제일 윗줄에 두고 수동↔풀오토(휴식시) 전환할때 둘 다 윗줄이라 마크만 누르면 되니까

그게 참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 장비, 캐릭터

가능한 한 많은 준비를 하면 좋지만, 파츠 한두개 정도는 없어도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합니다.

 

저는 나름 준비를 오래 했던지라 쌍천중 150, 나루메아, 수르와, 반지와 귀걸이 엄선, 비크/총/권 EX엄선,

라파엘과 이위야 풀돌, 베리알 풀돌, 청룡무기 5돌, 에스타리오라 지현과 그 외 여러가지... 까지는 해뒀는데

베인권(천장교환했음)과 쇼우권이 하나씩뿐에다가 마다이도 풀돌이 아니라 배수편성은 쓰지 못했고,

수영복 티아마트도 노돌이어서 쓰지 않았고, 수영복 아닐라가 없어서 니오 150으로 대체했고,

핵심파츠였던 수영복 로제타(별항공업+추격)돌도 없어서 프레이와 제노사지돌로 대체했네요.

엣릴 풀돌도 없었고... 아즈사도 없었고...

대충 본인이 가능한 선에서 준비를 해두면 최속은 아니더라도 최속 전 단계까진 가능하므로 OK.

 

 

・ 예상 공헌도 표

단내 광영웅께 사전에 조언을 얻은 부분인데,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무작정 달리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최종 공헌도, 하루에 벌 공헌도의 계획을 세워놓으면

고기를 얼마나 모으면 좋을지 눈에 보이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벌 수 있습니다.

시작 전에 영웅분들께 고기 양을 생각해두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예선~인터벌때 고기를 정해둔 만큼 모으고 90헬을 빨리 넘어가는게 중요하다는 말을 제일 많이 들었을 정도로

표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주 정확하게 짤 필요는 없고 대강의 계획만 짜도 괜찮아요.

 

엉성해서 보여드리기 조금 부끄럽지만 제가 짰던 표는 이쪽입니다.

 

위쪽이 사전 계획, 아래쪽이 기간중 기록했던 부분

공헌도도 고기가 7.9만이었던 것 같지만 대강 7로 적어두고,

보더가 제일 높았던 토전장이 33.5억이었으니 아무리 높아도 40억을 넘지 않을 것 같았지만

거의 평일이어도 막날이 토요일이고 나루메아 파워로 마그나 편성이어도 다들 95헬 20초대 30초대에

보더가 폭발하겠느니 어쩌니 난리 치는 바람에 괜히 무서워서

패기있게 본선 토탈 50억 계획을 잡았습니다. 데일리 10/10/15/15억에 예선 합치면

어떻게든 안정권이긴 하겠다는 계획.

제 경우엔 일부러 높게 잡은 것도 있어서 아마 보통이라면 예선 합쳐서 45~50선으로 잡아도 괜찮을 듯 합니다.

40억은... 40도 아직은 괜찮을 것 같기도 하면서도 아무래도 보더는 계속 오르는 추세라 자신은 없네요.

2021년 연말 고전장 기준이므로 이후에 보게 되실 분들은 사전에 꼭 최근 보더들을 참고해주세요.

* 추기 : ...암전장 보더가 50억이었으니 꼭..반드시 최근 보더를 확인하고 계획을 세워주세요.

 

고기/공헌도를 적어두고, 목표/마리당(분)을 각자의 계획대로 입력하고,

토벌수/목표까지(시간,고기수)는 계산된 수치가 나오게 했습니다.

마리당(분)에 입력한 수치는 개인 무브를 짜보고 예상 토벌시간을 입력하면 되는데

저의 경우에는 95 사전 무브가 35~40초정도였기때문에 집중력을 생각해 여유있게 0.7분(42초),

150도 사전 최속보다는 조금 여유있게 대강 이 정도 안에는 넣는다는 목표로 2.5분(2분30초).

필요고기수를 적당히 (95고기x2일)+(150고기x2일)로 36800쯤 나오겠거니 계산 완료.

 

표의 아래쪽은 실제 고전장 기간에 적은 부분입니다.

시속 전부 적는 사람도 있던데 개인적으론 일속으로 충분하지 싶어요. 시속 적는 시간에 하나 더 잡기!

인터벌 기간중에 목표했던 36800고기를 넘어버렸기 때문에,

이후는 최종 36000선이 되게만 하고 90헬을 병행했습니다.

 

1~4일 왼쪽에 적혀있는 10.1/10.2/11.3은 일속(목표가 아니라 결과부분)이고

목표 짤 때 광영웅님이 중요하다고 강조 하셨던 게 2000위의 시속이 아니라 1000위 시속,

1000위의 시속과 본인의 시속을 비교해 보고 1000위 기준으로 무브를 짜는 게 좋다고 알려주셔서

2000위 옆에 따로 1000위 보더를 적어두었습니다. 단위 억.

 

 

그 외에 목표를 세울 때나 달리는 중에 참고하기 좋은 사이트 링크를 몇 개 첨부해 둡니다.

▼ 랭킹별 시속/보더 *なな(@7color_ry)님 시트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9TVeHmejNLxHBOm3XPufDHF-qYDGG2oyNmGTNr1Z7eA/edit?usp=sharing

▼ 단/개인 시속 그래프

https://info.gbfteamraid.fun/web/index

▼ 개인 랭킹/일속 표

https://gbfdata.com/

▼ 고전장 아침 단 시속 (100위권 시속으로 다른 사람들의 최속을 상정해 활용 가능)

https://twitter.com/dbFvkWQDWFWBDaB

기간중에 시속 올려주는 流(@ryu_grablu)님 계정도 있었는데... 풍전장 끝으로 은퇴하셨더라고요

 

・ 반홍 소비량

아래 일지 부분에도 적었지만 스타트 6500, 중간 900 충전하고 예선 후 4200,

1일차 시작 2900, 2일차 시작 2300, 4일차 시작 1600, 종료 1400으로

예선~인터벌에 4500개(공헌도 13억), 95헬에 하루 600개(공헌도 하루 10억),

150헬에 하루 100~200개(공헌도 하루 11~15억)정도 들었습니다.


사전 준비 (난이도별 계획)

・ 고기

저는 사전에 0포치2체인, 0포치3체인(2체인이 불안정할 경우), AT용,

1포치시에테단오의(=투플라리로), FA2포치통상축을 준비했었는데

지금이야 바브상 퀵소환이나 공격 등 다양한 편성이 생겨서 편성 자체는 자유롭게 짜면 되지만

한가지. 기존 편성+α로 따로 경직이 있더라도 0포치인 편성(또는 손을 거의 안움직이는)은 꼭 준비해두길 권장합니다.

 

제가 통상축(투플라리로)이 유행할 적에 혼자 경직이 있어도 포치가 적은 쪽이 좋다며 오의축을 고집하던 사람인데,

(물론 저도 투플라 대용으로 시에테 단오의를 따로 준비해두고 중간에 잠깐 쓰기는 했습니다만)

기간중에 고전장 방송하던 사람 전부 시간이 지나니까 집중력이 떨어져 리로를 잊거나 무브가 꼬이기 시작합니다.

한둘이 아니라 전부...

 

・ 90헬

예선을 통으로 쉬지 않는 이상은 예선이나 인터벌 기간 중 필연적으로 90헬은 돌게 됩니다.

(HP4천만에 고기의 약 3배 공헌도기 때문) 저는 90편성은 3포치였습니다.

고기의 방어치가 10, 90헬은 13이기 때문에 단 속공버프와 +가 없는 상태에서 테스트해보시는 것을 권장.

90hell이나 90상정 등을 트위터에 검색해보면 자랑삼아 사람들이 많이 올려 놓기 때문에 그걸 보며 연구해보세요.

만약 어렵다면 평소에는 고기를 캐다 버프타임에만 90을 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95헬

반드시 사전에 준비해주세요.

최근의 95헬은 턴 수가 짧기 때문에, 상대 패턴이 어떻게 되든 사전에 짜둔 무브를 거의 그대로 사용합니다.

방어치는 14이기 때문에 트라이얼 상대로 미스트를 빼고 연습,

무브가 정해지면 육룡 싱글(방어치 15?) 상대로 확인합니다. 메두사HL 등도 OK.

고전장 기간이 되면 유튜브에 95hell을 검색하면 사람들이 상정 무브를 많이 올려놓기 때문에

(적 몇퍼에 95헬의 몇퍼센트라든가 자잘한 설명도 있음) 참고해보세요.

 

95헬은 75%, 50%(디벞리셋), 25% 구간을 신경써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HP는 약 1.32억.

 

방어치 참고(카미게) : 

https://kamigame.jp/%E3%82%B0%E3%83%A9%E3%83%96%E3%83%AB/%E3%82%B2%E3%83%BC%E3%83%A0%E7%9F%A5%E8%AD%98/%E3%83%9E%E3%83%AB%E3%83%81%E3%83%90%E3%83%88%E3%83%AB%E9%98%B2%E5%BE%A1%E5%80%A4%E4%B8%80%E8%A6%A7.html

 

・ 100헬

3일차에 단에서 100마리 잡고 150헬 넘어가면 볼 일 없습니다. 사전준비 없습니다.

(100과 150은 HP가 같고 방어치가 다른데 공헌도는 270만, 410만으로 차이가 심하기 때문)

 

・ 150헬

150은... 솔직히 적 패턴 따라서 난이도도 갈리고 HP도 커서

95같이 몇턴에 뭐를 누른다는 식의 정확한 무브를 짜기 보다는

대략적인 편성을 여러 개 만들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쪽도 95처럼 유튜브에 상정 무브가 있을 거기 때문에 적당히 참고해보면서 연구해보세요.

방어치는 25기때문에 마그나2에서 디버프, +, 단버프를 전부 넣지 않은 상태에서 테스트를 하면

150에서 방어 하한을 넣은 경우의 상정이 가능하다는 자료를 봤었는데...

링크를 다시 찾으려니 보이지 않아서 찾게 되면 추가합니다.

 

150헬은 85%,50%(디벞리셋+자가버프),35%,20% 구간을 신경쓰시고, 특히 가능하다면 50~35를 한 번에 넘겨

50특수를 스킵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면 됩니다. HP는 약 2.9억.

만약 솔로가 어려울 경우 단기 편성으로 단원 2~3인 페어를 짜서 잡는 것도 좋습니다.

 


사용한 편성

매번 속성도 다르고 같은 속성이 돌아와도 편성이 상당히 바뀌기 때문에

그냥 이 당시에는 이 정도 타임의 무브를 준비했구나,

이 사람은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 무브를 짰구나 정도로만 적당히 참고 바랍니다.

 

・ 고기, 90헬

https://youtu.be/SShS4F5e8S8

 

고기 : 0포치2체, 시에테단오의 /  90헬 : 3포치(1포치세미오토), 5포치(풀오토)

5포치 풀오토는 밥먹거나 쉬는 시간에 쓰는 용도.

보통 나루를 4번자리에 지정하면 코르와 1스 타겟이 쉬워지지만

포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메인을 창잡 중 1어빌을 바로 쓰지 않는 아프사라스로,

풀오토에서 나루 13이 바로 눌리도록 나루를 2번자리로 이동시켰습니다.

뒷자리의 베인은 주인공 피 유지(메인무기가 피 80%이상시 추뎀)를 위한 보험, 시에테는 레벨링용.

 

・ 95헬 수동 (40초 전후)

https://youtu.be/9R1NuQ90l0c

 

레슬러 편성. 리로드 X, 리로드 O, 세미오토(리로드 O)

보통 95무브에서 75,50(디버프리셋),25에 특수기가 걸리니까

75 전에 멈추고 나머지를 한꺼번에 까거나, 첫 턴에 25를 밟아 50의 디버프리셋을 스킵하고 나머지를 처리하는

두 종류로 크게 갈리는데...

추격돌이 없어서 평타상한으로 커버치는 편성이었던지라 그만 단버프 없이는

포치 수가 늘거나 26퍼센트에서 자주 걸려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럴 수가!

 

그래서 결국 포치 수를 늘려야 하는데, 그러면 거의 모든 어빌을 수동으로 눌러야 했기 때문에

풀오토와 거의 다를 바 없지 않나 싶어 차라리 2~3포치 더 늘리더라도 세미오토 리로드를 하는 게 낫다고 판단,

실제로는 버프타임은 기존의 편성, 그 외에는 세미오토 편성(영상 세 번째)을 계속 사용했습니다.

 

수동 : 소환 나루13 수르와1(타겟) 니오3 미스트아머브레(방어45) 투플라 공격 / 수르와1(타겟) 공격

세미 : 소환 나루13 수르와1(타겟) 니오3 니오2 주인공1 코르와 3 니오1아머브레(방어45) 투플라 공격 / 수르와1(타겟) 공격

으로 차이가 니오2(버프) 주인공1 코르와3(지나감)의 3포치정도였기 때문이지요.

 

참고로 연격으로 튀는 것을 막기 위해 화력을 낮춘 확정TA편성이었습니다.

프레이체인(25%)+르페이x2(58.8%)+니오서폿(10%)+티아권익스스킬(1%)=94.8%에

TA확정서폿인 나루를 제외한 전원 TA5%반지와 각성레벨(2%) 등으로 합계 100%이상.

 

・ 150헬 수동 (1:40 전후)

https://youtu.be/AiHeNlDKauk

 

마스커레 편성. 리로드 X, 리로드 O

고전장 전에 열심히 유튜브의 150 상정 무브를 찾아봅니다.

시작 전 무브들 중 최속은 레슬러 3~5턴 무브였는데, 레슬러 무브는 파츠가 약간 모자라서

따로 연습은 하지 않고 Set B의 까만 마크 쪽에 넣어만 두고...

그 외에 사전에 준비했던 편성은 クザン님의 레슬러 12턴 무브(https://youtu.be/sURvEAZrZVI)를 베이스로

자신의 편성에 맞춰 개량한 마스커레 편성이었습니다.

 

クザン님 영상 내의 핵심은 주인공이 미스트+아머브레로 디버프, 도중은 계속 리로드,

11턴에 니오4+추격돌+로제타의 버프+나루의 턴쌔신+주인공 투플라의 니오포 편성.

クザン님은 주인공이 디버프 어빌 2개와 투플라를 담당하기 때문에 레슬러를 채용했지만

저는 디버프를 다른 캐가 담당한다면 레슬러보다 필드추격+누적공방업이 가능한 마스커레쪽이 센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 주인공을 마스커레로 변경, 샷세(전체 재공격이므로 유사 투플라)+필드추격+미스트를 채용하고

디버프 어빌 한 개는 니오1(4~6턴 공방디버프 25%)로 충당했습니다.

 

무기에 베인권과 사상창이 들어간건 각각 요다메와 상한 목적. 리로드 중일때는 낮아지겠지만

포 발동시에는 로제타 버프가 공인항 120, 니오 버프도 마스커레 버프도 상당하므로 상한용 무기를 넣었습니다.

서브 베인은 방어50, 세르엘은 개막 마운트(도중에는 로제타 버프가 해결하므로 버프가 없는 개막의 아군 디버프 방지).

 

마스커레 버프+필드가 추가되어서 마그나 2로 연습할 때 니오4스의 11턴까지 가지 않아도 되겠다는 판단에

니오4를 버리고 6턴쿨인 나루메아의 어빌이 돌아오는 7턴째에 맞춰 포를 발동하고 나머지를 리로드 처리로 변경.

 

물론 다들 1:20 전후의 레슬러 편성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제 편성(1:40 전후)이 최속은 아니었지만

각자 가능한 선에서 취향의 편성을 만드는 것이 달리기도 편하고 재밌더라고요. 즐거웠습니다.

 

아, 150편성을 짤 때(또는 실전에서 수정할 때)는 크게 85,50,35,20% 특수에 유의하시면 됩니다.

그 중에 특히 50특수에 디버프리셋과 각종 자가버프가 붙기 때문에

속도 중시 편성이라면 50~35구간을 한 턴에 날려서 50특수를 스킵하는 것이 가능한지가

꽤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 싶어요. (본인은 7턴째의 샷세포로 스킵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솔로 편성을 도저히 못 짜겠다 하는 분은 95편성같은 단기편성으로

단원 2~3명이서 페어로 잡아보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 풀오토 편성 (1:10, 3:30 전후)

https://youtu.be/cG267IQjEUM

 

95, 100, 150. (100은 그냥 지나가는 편성이기 때문에 무시해주세요)

95도 150도 풀오토편성은 필요합니다! 왜냐면 사람이 밥도 먹어야 하고...

풀오토쪽은 수동 돌리다보면 우리의 Gamewith에 각종 편성이 올라오기 때문에

적당히 베껴주시면 됩니다. 물론 사전에 짠 편성을 써도 되고요. 저는 이번에는 셀프로 짠 편.

 

95는 단순하게 짰습니다.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95의 수동 레슬러 편성이 거의 모든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풀오토와 거의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수동편성과 베이스는 거의 동일하고

풀오토라 코르와의 타겟 지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적당히 아군 추격 버프가 가능한 쇼우를 기용했습니다.

한창 쓰다가 공략사이트 풀오토 편성을 보니 최속 바로 다음 편성이 제 편성과 무기 한 두개 차이 빼고 동일해서

후에 무기만 조금 바꾼 정도였네요.

 

150은 이게 처음엔 전혀 다른 편성을 쓰고 있었는데... 거의 감도 못잡고 전복되고 난리났었는데

한창 수동편성 돌리다가 잠깐 카페인 충전하러 냉장고 가느라 아무 생각 없이 풀오토로 바꿔놓고

갔다오니까 갑자기 클리어되어있고 시간 확인해보니 엄청 단축되어있는거에요 어이없게

운이 좋았나? 하고 몇번 더 돌려봤는데 계속 잘만 되고 심지어 3:10 안쪽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잘 생각해보니까 제 150 수동편성이 1턴에 어빌 쭉 넣고 나루 어빌이 돌아오는 7턴째에 포를 쏘는 편성인데,

니오도 5~6턴 쿨이라 7턴째면 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풀오토와 큰 차이가 없는겁니다. 아...!

 

물론 풀오토는 필드를 누르지 않아 필드의 추격과 연격 보정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7턴에 마스커레 스택 10을 잘 쌓아 샷세를 맞출 수 있도록 풀오토는 필드어빌을 논시퀀스로 교체했습니다.

 


고전장 일지

고전장 끝난 다음날에 몰아서 적어둔 일기를 바탕으로 얼마나 수동하고 얼마나 풀오토했는지

밥은 먹었는지 놀았는지 몸상태는 어땠는지 등을 주절주절 적어봅니다.

잡담이나 거의 자랑하는 글에 가까워서 이 부분은 스킵해도 무관합니다.

 

우선 고전장의 기본 계획은 이렇습니다. 물론 저기서 더 쉬고 더 잤습니다.

[예선(29h)] 잠 [인터벌] 대충 3~6시간 잠(셔터X) [첫째(17h)] 잠 [둘째(17h)] 잠 [셋째(17h)] 잠 [넷째(17h)]

 

인터벌~본선1일 사이에 셔터가 없기 때문에 몇시간 뛰는지, 밥은 먹는지, 인터벌 몇 시간 자는지

사전에 영웅분들께 열심히 여쭤보고 다녔는데

7시에 일어나기 / 밥은 먹기(풀오토 돌리면서) / 인터벌은 1시까지하거나, 3~4시까지하거나, 밤새거나 다양함

이라고 합니다. 인터벌에 밤을 샜던 영웅분은 처음에 계획에 없다가 예선 끝나고부터 도전을 시작한 분이셔서

그런거고 보통은 인터벌에 잠을 어느 정도는 자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는 졸리다고 0시 땡하고 씻고 잔 것 같아요.

 

 

 예선 (19:00~다음날 24:00 // 29시간)

29시간 코스입니다! 아무리 야행성인 사람이라도 밤샘코스기 때문에

고전장이 시작되기 전까지 최대한 낮잠을 잡니다.

1~2주 전까지 아침형 인간이 되겠다는 결심을 했던 것도 같지만 실패했습니다. 지옥의 야행성이기 때문에...

체력을 기르기 위해 한주정도 매일매일 벼락치기 링피트를 했습니다. 링피트 짱.

고전장에 집중하기 위해 전일 겹쳐버린 시노아리스 그랑콜로(하루에 20분함)도 통으로 뺐습니다. 내가 군시인데!!!

군시도 서브마스터한테 넘기고 고전장한다고 냅다 튀었는데도 OK해준 제로그라 친구들에게 무한감사

아침 알람(본선 시간적응을 위해 예선때도 아침7시에 맞춰놓았음)으로 일어나긴 했지만

적당히 깨있다가 열심히 낮잠을 잡니다. 평소엔 잘만 자더니 막상 낮잠을 자려니까

자꾸 깹니다. 이런...! 서너 번 깨긴 했지만 그래도 낮잠을 자긴 했습니다.

우선 일어난 후에는 이불을 보이지 않게 잘 치워 놓고...

 

반홍은 6447개. 이 날을 위해 아껴놓았던 2~3년분의 브론즈문 700여개를 싸그리 털어왔습니다.

혹시나 모자르면 실버문도 전부 털어넣을 예정이기 때문에 반홍 걱정은 없습니다. 무한 반홍 파티!

프렌드도 몇달 전부터 열심히 모은 제퓨 프렌이 70명정도이기 때문에 프렌이 사라질 걱정도 없습니다.

평소의 고전장이라면 트라이얼에 갔다 오면 되지만 아무래도 영웅은 트라이얼에 갔다오기도 싫은 법이니까요.

 

패기있게 30시간을 켜놓고 뿌듯해하기.

고기편성은 2체인(+루펠카리아 피80↑추뎀+에스타리오라 피탄뎀)이었는데,

중간에 자꾸 주인공 피가 80퍼센트 아래로 떨어지거나 할아버지에 피탄이 가지 않아 1퍼센트가 남게 됩니다.

시에테의 적대심LB를 늘렸다 줄였다 하며 나머지 둘의 피탄을 조정해보지만 결국에는

그냥 가끔 틀어지더라도 그대로 진행하기로. 3체인은 경직이 너무 기니까요. 포치 늘리기도 싫고!

 

하루종일 고기를 캐고 있으려면 심심하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고전장을 라이브 검색해

고기 캐는 방송을 보며 고기를 캡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 외롭지 않습니다.

...만 그들은 어째선지 첫날 0시~1시가 되면 자러 갑니다. 슬프다!

물론 극소수의 2행이나 3행도전하는 분들의 방송이 남아있습니다만 무언방송이 많아져서

심심해지게 됩니다. 대강 새벽 1~2시쯤 될텐데 이때부턴 아껴놨던 왓챠넷플릭스라프텔 등을 켜서

고전장 전에 열심히 주변 지인들로부터 고전장기간에 보세요! 라며 추천받았던 애니를 봅니다.

 

저는 막 들어온 아이나나3기를 마저 본 다음에 주변 2~3명정도가 맨날 보세요 소리치고 다녔던

86(에이티식스)가 괜히 궁금해졌기 때문에 보기로 했습니다. 재미있었어요.

그 다음에 다른것도 보려고 했지만 대충 오전 9시쯤(예선 14시간째)이었어서 졸린 바람에

애니가 눈에 잘 안 들어왔기 때문에 그냥 다시 노래를 듣거나 유튜브 방송을 봤습니다.

아침이 되니 다시 고전장 방송을 시작하는 기공사들이 보이더라고요. 좋은 아침!

아침밥으로는 평소에 그렇게 많이 먹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적당히 컵밥을 먹었습니다.

이 즈음에 아직도 셔터까지 절반이나 남았냐며 조금 슬퍼하던 기억이 있네요.

 

애니를 보던 새벽시간에 생각보다 야식을 엄청 많이 먹었습니다.

편의점에서 사뒀던 간식의 반을 오늘 먹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본선 전에 추가로 사 둬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며 계속 먹었습니다. 이상하게 배가 엄청 고파지더라고요. 배가 아픈것일까 고픈것일까...?

미리 말하자면 사실 이 때만 엄청 먹었습니다. 본선중에는 거의 밥만 먹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미리 사둔 간식은 남아서 고전장 후에 천천히 먹었네요.

하지만 모자른 것보다 남는 것이 나으므로 미리 먹고 싶은 걸 잔뜩 사도록 합시다.

 

그리고 예선을 달리다보니 모 광영웅님의 고전장 중 발언이 떠오르게 되는데...

 

 

: 고전장에 물 자주 마시게 되는 건 좋네

 

그렇습니다. 신기하게도 물을 엄청 마시게 되더라고요.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고기가 오의축이어서 경직시간에 손이 조금 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고기를 캐며 옆 창에서 고전장 상자를 까둡니다. 끝나고 전부 까긴 너무 오래 걸리고,

어차피 처음 45박스는 쿼츠니까 뭘 고를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기간중 포션을 한 번은 쓸 것이기 때문에...

본선중엔 까기 힘드니까요.

배 효과를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 상자에서 나온 무기를 단 배에 넣어 만렙도 시켜주었습니다.

야호! 공격력 1퍼센트 상승!

 

아직 본선은 커녕 인터벌조차 시작하지 않았는데 예선 시점에 반홍이 2천~3천개정도 줄었기 때문에

실버문으로 900개정도 추가해뒀습니다.

고기도 예선~인터벌 목표인 36000개를 넘으려고 하고, 내리 고기만 캐는 것도 심심하기 때문에

밥을 먹을 때나 지루할 때는 90헬을 사냥하며 고기 수를 조절.

인터벌 종료 시점에 목표했던 36000개가 있으면 충분하므로 나머지는 펑펑 씁니다.

덕분에 고전장 직전에 파란종이를 쓴 시에테도 예선만으로 140에서 150이 되었어요.

 

그렇게 어찌저찌 예선 29시간을 무사히 버텨냈습니다. 중간에 반이나 남았다며 슬퍼하고 졸리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할만하다! 하며 집중력이 떨어져 중간에 조금 논 시간이 있었지만 열심히 했다 만족하며 씻고 잠자기.

사실 그동안 다른 고전장때 아무리 열심히 해도 첫날에 공헌도 몇천대였어서 하루만에 억을 찍는 영웅권을 보고

이번에도 무섭다며 일부러 예선중에 랭킹을 보지 않았습니다.

예선 종료 시점에 거의 처음 봤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많이 높아 놀랐던 기억.

 

예선 종료 시점. 어라? 생각보다 많이 높다

 

 인터벌 (07:00~Free // 17시간+α. 셔터 없음)

아침에 알람도 맞춰놨지만 지옥의 야행성이기 때문에 가족들에게도 혹시 자고 있으면 깨워달라

미리 당부를 해 두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일어나긴 했는데...

졸리다고 누워있다가 도로 잠들 뻔해서 아버지께서 깨워주셨네요. 감사!

 

인터벌 시작 시점의 반홍은 이 정도. 추가로 한 실버문 교환과 고전장 박스를 생각하면 예선만에 3천 이상을 쓴 셈입니다.

제 반홍은 도대체 어디로 간걸까요...?

 

아침부터 활기찬 단을 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인터벌을 시작

아무래도 고기는 횟수도 많고 전날 29시간코스에 이어 17시간코스를 하려니 아무리 집중해도 사고가 나기 마련입니다.

양면 황룡 편성인데 F1F2의 순서가 다른 프렌드의 흑기린을 잘못 골라버려 황룡흑기린이라는 이상한 조합이 탄생.

슬퍼하며 시에테2를 추가해 해결하고 다음판에 다른 프렌드를 골라 치워버립니다.

(메이저는 아마 장군1마그나2 F1흑기린F2황룡일것입니다... 시대에 따라 유행이 다르니 직전 프렌모집글을 확인해보세요!)

 

심심하니 나나님의 고전장 보더 시트를 보며 최종 보더를 예측해보기도 합니다. (상관없이 계속 달릴거지만)

토전장 스타트가 5.6인데 지금 4.2니까 사람 줄었네 떨어졌네 어쩌네 해도 36은 갈 것 같지~ 같은 소리도 해봅니다.

토전장은 95가 주말이었지만 풍전장은 막날이 토요일이었기 때문에...

 

화요일이었지만 일본은 공휴일이라 다들 슬퍼하는 와중에 혼자 전일 시간 빼뒀다고 신나하며 고기를 캡니다.

휴일이라 다시 늘어난 고전장 유튜브 방송을 보면서 심심했기 때문에 고기를 캐던 단원을 행아웃에 불러

서로의 고기 화면을 구경하며 같이 인터벌을 달리기도 했네요. 역시 같이 하는 사람이 있으면 재미있어요.

물론 평소의 저는 예선만 달리고 인터벌은 쭉 쉬는 파지만 영웅은 당연히 인터벌도 달려야 하니까요...

(다들 아시겠지만 인터벌은 단랭킹은 미반영, 개인랭킹은 반영됩니다.)

 

밥도 잘 먹으면서 인터벌을 달리고 저녁때 확인했던 랭킹이 여전히 2행을 유지중이었기 때문에,

조금 일찍 씻기로 하고 셔터는 내리지 않지만 밤을 새지 않고 0시에는 자기로 결정합니다.

95부터가 시속이 빨라질텐데 인터벌에 무리했다가 첫날 셔터없이 17시간 뛰는중에 속도 떨어지기보다는

푹 자고 첫날을 17시간 건강하게 뛰는 것이 훨씬 좋으니까요.

자기 전에 통째로 쉬어서 서브마스터가 대신 처리해주고 있는 옆게임 전략 연락도 해뒀습니다.

 

예선에 29시간을 뛰었더니 17시간은 생각보다 금방 지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몸도 생각보다는 건강!

 

인터벌 24시 시점.

 

본선 첫째날 (07:00~24:00 // 17시간)

 

역시 인터벌은 예선의 반 정도라 줄어드는 반홍도 절반 정도.

이 페이스면 추가교환은 필요 없을지도? 같은 생각을 하며 본선을 시작합니다. 고기는 표대로 36000스타트.

예선과 인터벌에서 차이를 많이 벌려놓았지만 95시속에서 밀리는건 아닐까 걱정되는 마음 가득.

시속도 걱정이었지만, 고기는 0포치인데 95는 수동이니까 17시간을 버틸 수 있을까 자신의 체력도 걱정합니다. 과연?

 

7시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그 전에 미리 밥을 먹고 7시부터 풀로 뛰어야겠다 생각하며

알람을 6시반에 맞춰놨고 무사히 일어나긴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피곤하니 밍기적거리다가 7시에 스타트는 했는데,

95가 사전 무브를 그대로 쓰지만 제 무브가 애매해 역시 27~26%에 걸려버렸고(50~25를 스킵해야합니다)

슬퍼하며 우선 밥을 먹고 스트레칭도 하고 8시정도에 다시 시작을 합니다.

 

으악!

25까지 밀지 못하면 3턴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슬퍼하며 1포치를 늘리고...

타임이 점점 늘어나 36초가 되고 40초가 되고...

오전 9시쯤에는 귀찮다며 유사풀오토를 하기 시작합니다(위의 95영상 마지막에 나오는 그 편성). 40초.

유사 외의 그냥 풀오토편성(1:25)도 오전중에 짜놓고, 점심때는 공략사이트와 최속 바로 아래 편성이 같다며

나의 승리다~! 하고 신나하며 주구장창 풀오토만 돌리느라 100위 밖이 되었네요.

 

아! 예선 전날에 안건데, 보통 퀵소환 후 리로드를 할 텐데 데미지가 있는 돌은 괜찮지만

프레이같이 데미지가 없는 돌은 첫턴에 데미지를 주지 않은 상태에서 리로드를 했기 때문에

연출뿐이 아니라 적의 이름부터 다시 뜨게 됩니다. 이게 이름부터 뜨면 정말 길어지므로

결국 직전에 프레이의 연격버프 상한버프를 포기하고 데미지가 있는 제노사지돌로 교체했었네요.

연격이 빠져서 르페이도 하나 늘렸기때문에 화력도 까여서 27~26퍼센트에서 자주 걸렸던걸지도?

 

기존 편성에서 7초정도 늘린(40초) 풀오토 타겟지정 리로드 편성을 써서 손이 빈다며

신나게 채팅도 하며 달리기 시작. 내내 고전장 재미있다를 외칩니다.

풍속은 평소 싸울 상대가 공격도 안하는 가레온이나 체인 막는 학칙마리스 같은 것들 뿐이었으니까요.

 

풀오토를 너무 많이 했는지 오후 11시인데도 표에 적어둔 계획인 10억이 닿지 않았습니다. 어라?

분명 표에는 예상시간 13시간이었는데...? 뭐 밥도 먹고 풀오토도 돌렸으니까요.

물론 높게 잡은 계획이고 랭킹에 여유는 있었기 때문에 안닿아도 상관은 없지만

어찌저찌 0시 전에 데일리 10억을 맞추고 0시에 바로 씻고 잠을 잤습니다.

 

본선 1일차 종료 시점(24시)

물론 본선 최종일 외에는 연장전(또는 퇴각작)이라고,

0시 이후에는 자발이 불가능하지만 그 전에 띄운 것은 0시 이후에 잡아도 개인공헌도에는 반영된다는 점을 이용해

(단공헌도에는 반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정말로 개인랭킹만을 목적으로 함)

자발이 불가능해지는 0시 직전에 단원들이 자발을 해 단공개나 코드 공유만 해두고

퇴각해 또 다른 방을 여러 개 만들어서 개인랭킹을 더 올리고 싶은 단원들이 헬이 떠있는 약 1시간 반 동안

남은 방들을 처리하는 방법이 존재해서, 저도 고전장 전에는 단원분들께 부탁드릴 예정이었습니다만

생각보다 랭킹도 안전하고, 인간의 생활을 겨우 유지중인 끔찍한 체력상 연장전을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전일 0시에 종료하고 연장전 없이 했습니다! 혹시 랭킹이 위험한 분들은 미리 단원분들께 부탁드려보세요.

멋진 단원분들이라면 흔쾌히 여러분의 영웅 도전을 응원해주실 것입니다.

물론 도움을 받았으면 다음에 다른 분들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많이 도와드리고요!

 

 

본선 둘째날 (07:00~24:00 // 17시간)

 

거의 판당 1분 이하라 많이 줄어들거라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반홍이 600개밖에 줄지 않았습니다.

150에 들어가면 더 조금 들 것이기 때문에 반홍은 이제 여유.

 

7시에 일어나긴 했지만 천천히 스트레칭도 하고 풀오토를 돌리며 밥도 먹습니다.

평소에는 열세버프나 단버프가 풀오토에 영향이 거의 없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버프의 유무로 27~26에 걸리거나 25를 넘기거나가 갈려버려서 버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둘째날부터는 아예 버프 있을때만 풀수동, 없을때는 반오토 리로드 편성으로 진행.

 

이때 처음 알았는데,

고전장 열세 버프가 각자 랜덤발동인줄 알았는데 사실 각자 들어간 시점에 발동되고

그 다음부터는 발동된 시점으로부터 3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들어갈 때 발동된다더라고요.

이럴 수가! 3시간 간격이었다니!

 

예선때 흑기린을 잘못 고른 것 처럼 본선에도 순서를 다르게 배치한 프렌드의 돌을 잘못 눌러

제퓨티아라는 혼종이 발생... 물론 데미지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슬퍼하며 다음판에 프렌드를 치웁니다.

예선때부터 AP를 채우려다 잘못 누른 BP충전은 99가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판당 1분내외라 95헬시점에서는 난입을 갈 일이 거의 없으니까요.

 

잘때 아이마스크도 하고 잤고 예선 29시간코스보다는 나아서 괜찮다지만

아무래도 연일 하루종일 고전장을 뛰고 있으니 슬슬 졸리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3개밖에 못사서 아껴두었던 오XXXC를 하루 하나씩 까먹기로 결정.

너무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기때문에 믹스커피 2 + 오XXXC 1만 먹기로.

밥은 정말 잘 먹었습니다! 오히려 평소보다 더 잘 챙겨먹었을 정도.

물론 밥을 먹을 때는 풀오토를 돌렸습니다. 밥을 안먹을 때도 가끔 돌렸지만요.

 

본선 2일차쯤 되면 건강은 해도 피곤해지기 때문에 몸도 슬슬 삐걱거리고

애니를 보는 것 조차 피곤해지는 바람에 그냥 음악을 듣거나 고전장 방송을 보거나

거의 멍하니 음악을 들으면서 고전장을 하게 됩니다. 

짠 편성도 맘에 들었고 순위도 여유는 있었기 때문에 괴로웠던 것은 아니고,

즐겁지만 몸이 피곤하다는 느낌이에요. 즐거운데...! 졸리다! 멍하다!

 

저의 경우는 평소보다 수면시간이 적기 때문에 피곤했던 것 같네요.

물론 예선때보다는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건강하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했던 세미오토 리로드처럼 손을 덜 쓰는 편성을 만들어두는 건 정말 추천해요.

손목이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풀수동을 내리 했다면 아마 손목이 많이 아팠을지도.

 

쭉 달리다가 2일차도 연장전 없이 0시에 씻고 자기로 결정합니다.

 

2일차 종료 시점(24시)

본선 셋째날 (07:00~24:00 // 17시간)

알람을 매일 6시반에 맞춰놨었는데, 이날은 갑자기 6시에 깨더라고요.

매번 고전장 기간만 되면 아침에 알람 없이도 일어난것처럼 아무래도 긴장했던 것 같네요.

사실 깬것도 그냥 깨면 상관없는데, 깨면서 갑자기 흉부 통증때문에 잠시 크아악 했던지라

조금 놀랐지만 뭐 그 후에 큰 문제는 없었기 때문에 다행입니다.

 

3일차는 150이 메인이지만, 150을 열려면 단에서 100헬을 100회 잡아야 했기 때문에

우선 대강 아무 팟으로 100헬 풀오토를 돌리면서 밥을 먹습니다.

 

너무 랭킹이 빠듯한 경우는 단원에게 100헬 클리어를 넘기고 150헬 최속 편성이 돌아다닐 때까지

95수동을 계속 돌리는 사람도 있다고는 하는데, 어차피 밥도 먹어야 하고

시간 조금 아끼겠다고 95 수동을 잡고 있느니 아침에 천천히 스트레칭도 하면서

그동안 풀오토로 100헬 100회를 깨놓으면 그 후에 150을 바로 돌 수 있을테니 그냥 100을 우선 밀어둡니다.

편성은 일부러 전혀 최적화시키지 않았어요. 사전에 짜 둔 것도 없었고,

그거 생각하는 시간에 대충 100회 밀고 빨리 150 넘기는 게 나을테니...

 

개시 20분만에 150헬 행동표를 올리는 공략사이트를 보며 놀라는 시간을 가집니다.

 

어째서...?

2021년의 고전장은 공룡 이외에는 전부 약하다는 평가를 주로 받았었는데,

맘모스의 이 50버프의 수는 도대체...? 심지어 방업이 저 안쪽에 들어가 있어

어지간한 수의 디스펠로는 지울 수도 없을 것입니다.

역시 풍유리! 안치라50 베인50 초월니오30으로 기본 방어 130에 매턴 디스펠인 에스타리오라까지

들고 있는 사람이 수두룩해 극악한 난이도가 아니라면 보더가 폭발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이래서는 지난 도그에 이어 또다시 악명높았던 보스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입니다...

어째서 매번 풍유리는 극악의 난이도가 되는 것일까요?

평소의 고전장이라면 매우 슬퍼했겠지만, 너무 쉽다면 풀오토와 수동의 시간 차이가 거의 없어

수동의 메리트가 적어지고 영웅을 달리기 조금 어려워지기 때문에

차라리 어려운 쪽이라 다행이다 생각하며 100헬 100회를 마저 클리어합니다.

하지만 정도껏 어려워야지 이래서는 150 수동편성도 짜기 어렵겠네요!

 

100헬을 페어(2~3명이서 레슬러 등으로 빨리 처리)로 후딱 잡고 150을 넘길까 생각해

단에 페어할사람? 없으면 스트레칭 하러 갑니다! 라고 해봤는데

다들 스트레칭을 하고 오라길래 얌전히 풀오토를 돌리며 스트레칭을 하기로 합니다.

 

멋진 단원분들 덕에 평소보다 빠르게 2~3시간정도만에 바로 150이 열렸던 것 같네요.

슬슬 점심시간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 공략사이트를 보며 150 풀오토를 시도해봤습니다...만

전혀 감이 잡히질 않았습니다! 방어가 높을텐데도 견수를 잔뜩 껴도 전멸하기까지!

심지어 50특수의 괴상한 버프는 후반에 잘못했다가는 약체내성이 안쪽에 들어가

아무 것도 없앨 수 없게 되고! 끔찍하다!

그래서 결국 오전 내내 풀오토 연구만 하다가 수동 자체를 12시 이후에 시작했던 것 같네요.

보더와 18억차라며 슬슬 마음에 여유가 가득해 놀기 시작하는 모습.

(물론 계속 돌기는 했습니다만)

 

풀오토가 5분이 넘어가고 전복되기도 하는 끔찍한 상황이었던 것에 반해

12시부터 시작한 수동은 무브가 빡빡하지 않고 어빌→쭉 리로드→50 전에 포 라는

비교적 상황에 따라 쉽게 수정 가능한 편성이었던 덕인지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오후 1시 40분정도의 수동 토벌타임이 대략 1:50정도. 

수정한 부분이 없지는 않았고, 오버딜로 착지를 50~49%에 해 버프를 맞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50 전에서 포를 쏠 수 있도록 2턴 전에 62%면 니오3을 붙이고 60%면 붙이지 않고

58%면 프레이도 한 턴 뒤로 미루기... 같은 메모를 하면서 조정했습니다.

이때가 대략 오후 3시 반쯤.

 

그 후로 쭉 수동으로 150헬을 잡다가 20분정도 뒤에 조금 피곤한데

오XXXC를 꺼내와야겠다! 하며 냉장고에 갔다옵니다.

금방 갔다올거니 아직 안짠 풀오토 말고 대충 첨에 수동 편성 그대로 풀오토 돌려놓고

갔다와서 수동으로 깨야지! 같은 생각을 하며 풀오토를 켜놓고...

그리고 사실 밍기적거리다가 돌아와보니 이상하게 클리어가 되어있는거에요.

아니? 여태 풀오토 편성은 계속 전복해서 아직 다 짜지도 못했는데(4분중반~5분초) 무슨 일이지?

심지어 토벌 타임을 확인해보니 2분 이상 단축된 3분29초입니다. 이럴 수가!

도대체 내가 냉장고에 갔다 온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거냐며 다시 풀오토를 해 보며 확인했더니

놀랍게도 멋지게 50 전에 착지해 포를 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야호! 신난다!

하지만 필드가 없어 샷세가 7턴에 맞지 않는 일이 종종 있어 논시퀀스로 변경해 완성한 것이

위에 있는 150 풀오토 편성. 이때가 4시반쯤입니다.

아! 수동도 풀오토도 전부 오의오프였습니다.

 

사실 남들이 하고 있는 레슬러 최속 수동 무브를 따라하지 못해 슬퍼했었는데

풀오토 편성이 짜여진 게 신난답시고(주변 사람들보다도 당시 검색해본 것 보다도 상당히 빨랐기 때문)

셋째날 오후인데도 수동해야하는데 열심히 풀오토 편성을 짰습니다. 영웅런이란 무엇일까요?

하지만 재미있었으니 괜찮습니다. 지루하지도 않고 이것이 주속 고전장이구나!!! 라며 엄청 즐거워했네요.

랭킹도... 여유가 있었고...

 

저녁에는 갠랭은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그냥 신나게 달리고 있었는데 상대 단이 계속 접전을 붙여놔서

평소처럼 상대단을 무찌르기 위해 달리는 느낌이었네요.

 

상대단을 노려보며 단원을 끌어모아 열심히 달린 덕에 무사히 승리를 하고

0시가 되니 역시 피곤했기에 연장전 없이 자체종료.

 

3일차 종료 시점(24시)
3일차 종료 시점의 반홍. 2~3일차 합계가 약 700개.

본선 넷째날 (07:00~24:00 // 17시간)

막날이 평소와 다르게 토요일이라 시속이 오를 것 같지만

이미 셋째날 종료 시점에 토전장 최종보더인 33억보다도 훨씬 위인 45억을 찍어놨기 때문에

보더 걱정 없이 신나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야호!

 

너무 신나게 달려버린 바람에 하루만 더 하면 끝난다는 기쁨과 맘모스와 작별이라는 아쉬움과

이미 보더 안정권이라는 안심과 함께 오늘 목표를 생각합니다.

막날은 보더 상관 없이 순전히 개인 목표였네요. 표에 15억이라고 써뒀는데 3일차에 15억을 못했으니

오늘은 15억을 해보자던가 이왕 하는 거 최대한 달리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해보자던가

저녁때는 단 승패도 여유였기 때문에 혼자 신난다고 60억 챌린지를 했습니다.

이 풍전장이 끝나면... 루시퍼타속솔로와 바브상솔로를 할 것이다... 플래그도 신나게 세워봅니다.

 

결과적으로 95때 세미오토를 하고 셋째날에 풀오토를 잔뜩 돌려서 비교적 멀쩡했던 손목이

이때 작살납니다. 정말 0시까지 신나게 수동을 했거든요. 끝나고 몇 주는 삐걱거렸던 듯.

 

심심할때 구경했던 각종 랭커들 소식도 주절주절 말했습니다.

1~3위가 계속 바뀌어서 구경하는 데 재미있었다든가, 20위권에 있는 사람 이름이 시에테의유메죠라 멋지다든가,

예선때 최상위권에 랭크100에서 스탑시킨 이름이 에스타리오라라는 기공사가 있다든가,

토전장때 고기를 10만개 모아 화제가 됐던 게씨가 이번에 영웅하는데 만든 단이 천상단이라든가,

트위터에서 알티수로 8만위 영웅 3행영웅 2행영웅 하겠다던 사람이 갑자기 x2로 계산해 실제로 2행영웅이라든가...

나나님 시트를 보며 영웅보더의 라스트 시속이 과연 1억을 넘을까? 두근두근 기대도 해보고,

맘모스가 어려웠어서 편성 짜는 거 좋아하는 사람은 즐거웠겠고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편성 들고 힘을 추구하는

사람은 재미없었겠다는 다른 기공사의 얘기에 열심히 동의도 해봅니다.

 

예선에 천성기가 엄청 모였어서 괜히 누가누가 천성기를 제일 많이 들고올까 우리배 배 천중대결도 해봤는데

결과는 엣셀이 1위, 사라사 혼자 0개를 들고 왔습니다.

 

천성기 부자

단내에 10억공헌도 보정석을 따려는 단원을 응원도 하고 개인랭킹을 챙기려는 단원들의 레슬러 페어 구경도 하고

맘모스를 신나게 잡으며 무사히 4일차 종료. 신난다고 오후 10시쯤에는 이미 후기를 쓰고 있었네요.

갈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는 계획이었기 때문에 0시 셔터 내릴 때까지 계속 했지만요.

 

영웅 보더의 라스트 시속에 대한 얘기를 해 보자면, 아무래도 다들 최속으로 수동을 하는 것은 확정이니

1분 반으로 가정하면 40x410만=1.64억, 2분 반으로 가정해도 24x410만=9840만이기 때문에

당연히 1억을 넘을 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영웅 보더의 최종 시속은 8816만으로 종료합니다.

무슨 일일까요? 영웅권인 사람들은 보통 2분반보다는 빠를거고, 빠르지 않더라도 나루 소지자일거라

페어라도 짜면 당연히 빠를 텐데 설마 보더인 사람들이 막판 스퍼트를 내지 않은 것일까요?

저도 처음엔 이해가 가질 않았지만 사실 보더가 느린 것이 아니라 2000위 전후의 몇백 명이 달리고 있기 때문이에요.

2100~2300위대의 사람들이나 3000위대까지도 쉼없이 달려서 뒤에서 치고 올라오는 사람이 계속 존재하는데,

그러면 대략 이런 느낌의 표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가 기존 보더 밖, △가 기존 보더 안쪽으로 각각 2,3,4칸의 속도로 달리는 사람이 있고 보더는 3명이라고 가정했을 때,

2,3,4의 속도로 사람들이 달렸는데 보더는 기존 빨간색,이후 파란색으로 두 칸 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자면 보더가 오른 건 8800만정도지만 그 전후로 1억 넘게 달린 사람들이 있어서 그만큼 올랐다는 얘기에요.

 

실제로 2300~3000위대에서 막날에 치고 올라오는 고전장 방송을 봤었는데,

낮의 보더 시속은 6500전후였고 지원까지 싹 받아서 1억4천?정도의 시속으로 낮부터 수동으로 계속 달리는데도

제끼기는 커녕 거의 좁혀지지도 않다가 막판에 겨우 보더 위로 올라가더라고요.

역시 초반에 차이를 벌일 수 있을 만큼 벌려 후반에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편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그것도 시간이 나야 가능하지 사람 맘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요.

 

(막날에 봤던 채널은 피코리트채널ピッコチャンネル이었습니다.

이전 고전장 1위의 블로그에서 '처음 보면 바로 끄고 싶어지는 인상이지만 토전장 상위층들이 고전장을 달릴 때

항상 그 방송을 모여서 보게 된다'는 언급이 있어서 궁금해져서 찾아봤었네요.

사실 고전장 첫날에 봤을 때는 저도 너무 특이했던지라 끄고 다른 방송을 봤었고 막날에도 있길래 다시 본거였는데,

막날엔 뭔가 여전히 인상은 특이하지만 열심히 달리고 있길래 보더 근처는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재밌게 본 듯 합니다.

다른 날에는 적당히 고전장을 라이브 카테고리로 검색해서 떠있는 방송을 적당히 이것저것 찾아봤어요.)

 

이렇게 마지막 날도 무사히 종료! 고기는 1040개로 적당히 남았네요. 역시 표를 미리 짜 두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종료 시점의 반홍. 막날 약 300개.
본선 종료 시점(24시)
단도 무사히 3승을 하게 됩니다.
SP 종료 후의 전화가챠. 최종 163박스였습니다. SR밥은 3000+
일속 표
시속 그래프. 밥먹고 스트레칭하고 중간에 풀오토도 종종 하며 달리면 이런 느낌입니다.


저는 풀타임을 확보하고 시속도 최속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 나오는 편이었어서 안정적이었지만

풀타임을 확보하지 못했어도! 1:40같은거 안되어도! 괜찮습니다! 겁먹지! 마세요!

처음 공헌도 표에 적었다시피 사전 상정한 타임은 2:30이었습니다. 그런 타임에 17시간이 아니어도

보더 35억보다 훨씬 높은 본선 50억(여기에 예선 공헌도도 추가 가능)이 가능한 계산이니까요.

중간부터 고전장 재미있다거나 편성이 빠르다는 자랑만 줄창 해버린 느낌이 들어 조금 부끄럽습니다만

그래도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영웅 도전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1년 9개월만의 주속 고전장 정말 재미있었어요. 시루무한뷔페 원없이 게임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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